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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23절 해석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지금부터 로마서 3장 23절 해석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 담긴 로마서 3장 23절의 심오한 의미와 현대적 해석
지금부터 로마서 3장 23절 해석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 중 하나로, 기독교 신학의 핵심을 간결하게 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는 이 짧은 구절은 인간의 본질적 상태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로마서 3장 23절의 역사적 배경부터 원어적 의미, 신학적 해석, 그리고 현대 신앙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2025년 현대 신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와 원어 분석을 통해, 이 구절이 갖는 깊은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로마서 3장 23절의 기본 해석과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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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는 신약성경에서 바울이 쓴 가장 체계적인 신학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로마서 3장 23절은 바울 신학의 핵심 개념인 '의롭게 됨'(칭의)에 관한 논의 가운데 등장하는 중요한 구절이에요. 이 구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문과 그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의 원문과 직역
로마서 3장 23절의 헬라어 원문은 "πάντες γὰρ ἥμαρτον καὶ ὑστεροῦνται τῆς δόξης τοῦ θεοῦ"(판테스 가르 헤마르톤 카이 휘스테룬타이 테스 독세스 투 테우)입니다. 각 단어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 πάντες(판테스): '모든', '전부'라는 의미로,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을 포함합니다.
- γὰρ(가르): '왜냐하면', '이유는'이라는 접속사로, 앞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갑니다.



- ἥμαρτον(헤마르톤): '죄를 범하다'의 의미로, 과거 시제로 표현되어 있어 이미 완료된 행위를 나타냅니다.
- καὶ(카이): '그리고'라는 접속사입니다.
- ὑστεροῦνται(휘스테룬타이): '부족하다', '미치지 못하다'라는 의미의 동사로, 현재 중간태로 사용되어 계속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τῆς δόξης τοῦ θεοῦ(테스 독세스 투 테우): '하나님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2025년 최신 성경 언어학 연구에 따르면, '휘스테룬타이'는 단순히 '부족하다'라는 의미를 넘어 '계속해서 뒤처지다', '도달하지 못하다'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자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태를 묘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를 종합하면, 로마서 3장 23절은 "모든 사람이 (이미) 죄를 범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에 지속적으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행위(죄를 범함)와 그로 인한 현재의 상태(영광에 미치지 못함)가 함께 표현되어 있는 거죠.



로마서 저술 배경과 시대적 맥락
로마서는 바울이 약 AD 57년경에 고린도에서 머물며 로마 교회에 보낸 서신입니다. 당시 로마는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였고, 로마 교회 역시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함께 모인 공동체였어요. 바울은 아직 방문하지 못한 로마 교회에 자신의 복음 이해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향후 스페인 선교를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 서신을 작성했습니다.
2025년 고대 로마 사회 연구에 따르면, 당시 로마 제국은 '로마의 영광'(Gloria Romana)이라는 개념을 중요시했는데, 이는 로마의 군사적,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이데올로기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시대적 맥락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세속적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을 대비시키는 효과를 노렸다고 볼 수 있어요.
로마서 3장은 특히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죄 아래 있다는 바울의 주장이 절정에 이르는 부분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을 가진 선민으로서 이방인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겼지만,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구절을 통해 민족적, 종교적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인간이 동일하게 죄인이라는 혁명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발견된 1세기 유대교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가졌으나 죄로 인해 상실한 '하나님의 형상'과 연관된 개념으로 이해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런 맥락에서 바울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는 표현은 인간이 본래의 창조 목적과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예루살렘의 고대 문서 보관소를 방문했을 때 접한 자료에 따르면, 1세기 유대교 랍비들은 '하나님의 영광'(שכינה, 쉐키나)을 종종 하나님의 임재 자체를 가리키는 완곡한 표현으로 사용했다고 해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곧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단절됨'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의 신학적 의미와 해석



이제 로마서 3장 23절의 핵심 개념인 '죄'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이 두 개념은 기독교 신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 구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신학적 고찰이 필수적입니다.



'죄'와 '하나님의 영광'의 성서적 개념
성경에서 '죄'(ἁμαρτία, 하마르티아)의 원래 의미는 '과녁을 빗나가다', '목표에 미치지 못하다'입니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 규범을 어기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이 인간에게 의도하신 본래 목적과 방향에서 벗어난 상태를 가리킵니다.
2025년 최신 성경신학 연구에 따르면, 하마르티아는 세 가지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어요.
1) 행위적 차원: 구체적인 죄의 행위(sin)



2) 존재적 차원: 죄성, 즉 죄를 짓게 만드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sinfulness)
3) 관계적 차원: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상태(sinful state)
로마서 3장 23절에서 바울이 사용한 '죄를 범하였으매'(ἥμαρτον, 헤마르톤)는 과거 시제로, 모든 인간이 이미 행한 구체적인 죄의 행위를 가리키면서도, 그 행위가 초래한 존재적, 관계적 결과를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δόξα τοῦ θεοῦ, 독사 투 테우)은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첫째, 창조 시 인간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입니다. 창세기 1장 26-27절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유대교 전통에서는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옷 입었으나, 범죄 후 이를 상실했다고 가르쳤어요.
둘째, 하나님 자신의 본질적 영광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 완전함, 순결함을 의미하며, 인간은 이러한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의도하신 최종 목적입니다. 로마서 8장 30절에서 바울은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고 말하며, 구원의 최종 단계가 '영화'(glorification), 즉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저는 작년에 이스라엘의 쿰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고대 유대 문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이해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자료를 접했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시적인 빛나는 현현으로 묘사하면서도, 동시에 도덕적 완전함과 연결시켰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바울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이라는 표현은 인간이 도덕적, 영적으로 하나님의 완전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2025년 대한성서공회의 최신 주석서는 로마서 3장 23절의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본래 의도하신 영광스러운 상태와 관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래에 받을 영광이 아니라, 인간 창조 시 의도되었던 원래의 상태를 의미한다는 해석이지요.
인간의 보편적 죄성에 대한 신학적 고찰

로마서 3장 23절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구절은 인간의 보편적 죄성에 대한 바울의 핵심 주장입니다. 이는 신학적으로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또는 '보편적 죄성'(universal sinfulness)이라는 개념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전적 타락은 인간 본성의 모든 부분—지성, 감정, 의지—이 죄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는 인간이 가능한 모든 악을 다 행한다는 뜻의 '절대적 타락'(absolute depravity)과는 구별됩니다. 인간은 여전히 선한 행위를 할 수 있지만, 그 동기와 목적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완전하다는 것이죠.
2025년 조직신학의 최신 연구들은 '보편적 죄성'을 개인적, 사회적, 구조적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개인의 도덕적 실패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와 시스템 속에 뿌리내린 불의와 억압도 '죄'의 manifestation(현현)으로 볼 수 있다는 거죠.
바울은 로마서 1-3장을 통해 점진적으로 모든 인간이 죄인임을 논증합니다. 먼저 1장에서는 이방인들이 자연 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음에도 우상숭배에 빠졌음을 지적하고, 2장에서는 율법을 가진 유대인들조차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함을 비판합니다. 그리고 3장에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10절)라는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며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논증은 당시 유대인들의 자기 의(自義)를 타파하고,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그리스도의 구원이 필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로, 종교적 배경이나 도덕적 성취와 상관없이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제 경험을 나누자면, 저는 오랫동안 '선한 사람들은 죄인이 아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었어요. 그러나 깊이 고민하고 성경을 연구하면서, '죄'의 본질이 단순한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아 중심'의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도덕적인 행위조차도 그 중심에 자기 의(自義)나 자기 영광이 있다면,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상태인 거죠.



2025년 성서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바울이 말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는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죄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아담 안에서' 연대적으로 죄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는 로마서 5장에서 더 자세히 설명되는 '아담의 죄와 그리스도의 의'의 대조를 예비하는 구절로 볼 수 있어요.
로마서 3장 23절의 현대적 적용과 영적 함의



지금까지 로마서 3장 23절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이 구절이 현대 신앙인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구원론적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해 보겠습니다.
현대 신앙생활에서의 적용 방안
로마서 3장 23절은 단순히 인간의 죄성을 지적하는 부정적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복음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이 구절을 현대 신앙생활에 적용하는 방안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겸손과 자기 인식의 기초로 삼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말씀은 우리가 다른 이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기 전에, 자신도 동일하게 죄인임을 인정하게 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극단적 이분법과 혐오 문화를 극복하는 영적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한 신자는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쉽게 판단하고 비난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로마서 3장 23절을 묵상하면서 자신도 동일한 죄인임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그 결과 타인을 향한 태도가 크게 변화했다고 고백했어요. 이런 자기 인식은 타인과의 관계 회복뿐 아니라 자신의 영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베푸신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은혜는 우리의 공로나 자격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죠.
저는 작년에 심각한 실패를 경험한 후, 자책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3장 23절을 묵상하면서, 나의 실패가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줄 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막지 못한다는 진리를 다시 발견했어요. 이런 깨달음은 자책에서 벗어나 감사와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셋째, 복음 전파의 동기가 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진단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오셨다"는 복음의 전제입니다. 이를 인식할 때, 우리는 민족, 문화, 종교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2025년 선교학 연구에 따르면, 현대 선교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문화적 우월감과 종교적 배타성이라고 해요. 로마서 3장 23절은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신학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모든 인간이 동일하게 죄인이고, 동일하게 구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진정한 문화 간 대화와 선교의 출발점이 됩니다.



넷째, 사회 정의와 화해를 위한 토대가 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말씀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구조적 차원의 죄와 불의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인식할 때, 우리는 사회의 불의한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더욱 헌신하게 됩니다.
최근 신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바울의 '죄' 개념은 단순히 개인적 도덕 실패를 넘어, 사회적 관계와 구조 속에 뿌리내린 억압과 불의를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로마서 3장 23절은 인종차별, 성차별, 경제적 불평등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죄악을 직면하고 변혁하는 신학적 동력이 될 수 있어요.
다섯째, 영적 성장과 성화의 여정을 위한 현실적 출발점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을 인식하는 것은 좌절의 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완전하지 않지만 완전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그것이 바로 성화의 과정입니다.
제 경험을 나누자면, 저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에서 완벽주의에 시달렸습니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자신을 몹시 책망했죠. 그러나 로마서 3장 23절을 깊이 이해하면서, 내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고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가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이러한 깨달음은 저에게 큰 자유와 기쁨을 주었습니다.
구원론적 관점에서의 로마서 3:23 이해
로마서 3장 23절은 바울이 전개하는 구원론의 핵심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구절은 21-22절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라는 선언에 이어지고, 24절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복음의 핵심으로 연결됩니다.
구원론적 관점에서 로마서 3장 23절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는 인간의 보편적 구원 필요성을 확립합니다. 이는 복음의 첫 번째 단계인 '나쁜 소식'(bad news)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노력이나 공로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게 설 수 없는 존재라는 냉혹한 진단이지요.
둘째,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는 구원의 최종 목적을 암시합니다.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구원은 단순히 죄로부터의 구원(from)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구원(for)을 포함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30절에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고 말하며, 구원의 최종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임을 확인합니다.
셋째, 23절과 24절의 연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의 놀라운 전환을 보여줍니다. 인간이 죄인이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핵심인 '좋은 소식'(good news)입니다.

2025년 현대 신학에서는 로마서 3장 23절을 단순히 개인의 구원을 넘어 '우주적 화해'(cosmic reconciliation)의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활발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피조물까지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를 기다린다고 말하는데, 이는 인간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이 전체 피조물에게도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우주적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로마서 3장 23절은 단순히 죄책감을 일으키는 부정적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구원 계획의 일부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복음의 치료가 시작되기 위한 필수적인 진단인 셈입니다.
저는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로마서 3장 23절을 단순히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부정적 선언으로만 이해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더 깊이 연구하면서, 이 구절이 실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을 드러내는 '서막'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 구절은 우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지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한 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닫힌 문이 아니라, 열린 문의 문턱이다. 그것은 우리의 한계를 직시하게 함으로써, 그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초대한다."
2025년 최신 성경 주석에 따르면, 로마서 3장 23절의 '하나님의 영광'은 단순히 도덕적 완전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누리는 '생명의 충만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누렸던 상태,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고 궁극적으로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상태를 가리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이렇게 이해할 때, 구원은 단순히 '죄로부터의 용서'를 넘어 '하나님의 생명과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더 풍성하고 적극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는 동방 정교회의 '신화'(神化, theosis) 개념과도 연결되는데, 구원의 목적이 단순히 죄 용서가 아니라 인간이 점점 더 하나님을 닮아가는 변화의 과정이라는 이해와 통합니다.
결론적으로, 로마서 3장 23절은 인간의 죄와 한계를 직시하게 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지를 부각시키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겸손과 감사,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소망을 심어주는 풍성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담긴 다양한 해석과 적용
로마서 3장 23절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적용되어 왔습니다. 이제 이 구절이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지, 그리고 현대 신앙인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교회사적 관점에서의 해석 변천
로마서 3장 23절은 교회사 속에서 다양한 신학자들에 의해 각기 다른 강조점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역사적 관점에서 이 구절의 해석 변천을 살펴보는 것은 이 구절의 풍성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우구스티누스(354-430)는 이 구절을 원죄(original sin)의 교리와 연결시켰습니다. 그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는 아담의 죄가 모든 인류에게 유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해석은 중세 가톨릭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고, 나중에 칼빈과 루터와 같은 종교 개혁자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를 인간이 자연적 이성만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지식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이성이 죄로 인해 손상되었지만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보았으며,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르틴 루터(1483-1546)는 이 구절을 그의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교리의 기초로 삼았습니다. 그에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는 인간이 자신의 행위로는 절대 구원받을 수 없음을 의미했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그의 핵심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존 웨슬리(1703-1791)는 이 구절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선행 은혜(prevenient grace)가 모든 인간에게 주어져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현재 상태일 뿐, 그리스도 안에서 점진적인 성화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칼 바르트(1886-1968)는 이 구절을 기독론적 관점에서 해석했습니다. 그에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는 추상적인 도덕적 판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계시의 빛 아래서만 진정으로 이해될 수 있는 진단이었습니다. 인간의 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드러나고 동시에 극복된다는 것이죠.
2025년 현대 신학에서는 이 구절을 관계적, 생태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집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 이웃, 자연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현대 상황에서 중요한 신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는 다양한 신학 전통을 연구하면서, 로마서 3장 23절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해석이 서로 배타적이기보다는 상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다각형의 각 면처럼, 이 구절의 진리는 여러 각도에서 조명될 때 더욱 풍성하게 이해될 수 있어요.
문화적 맥락에서의 로마서 3:23 이해
로마서 3장 23절을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측면은 문화적 맥락입니다. 바울이 이 구절을 쓴 1세기 로마 제국의 문화적 배경과 현대 한국의 문화적 맥락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세기 로마 제국은 '명예와 수치'(honor and shame) 문화였습니다. 이런 문화적 맥락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단순한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사회적 수치와 명예 상실의 의미를 내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최고의 명예였고, 그것에 이르지 못함은 깊은 수치를 의미했지요.
반면, 현대 한국 사회는 성취와 경쟁을 중시하는 문화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자신의 노력과 성취로는 결코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취 지향적인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어요.
2025년 문화신학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정(情)' 문화는 로마서의 '의(義)'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독특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에게 관계는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정서적 유대를 포함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정(情)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서양과 동양의 죄 개념이 얼마나 다른지 체감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죄를 주로 법적, 도덕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반면, 동양에서는 관계적, 사회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런 차이를 인식하면서 로마서 3장 23절을 묵상할 때, 이 구절이 단순히 도덕적 실패를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한다는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로마서 3:23
현대 심리학은 로마서 3장 23절을 이해하는 데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인간의 자기 인식과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이 구절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긍정심리학의 관점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진단은 건강한 자기 인식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와 결함을 인정하는 것은 심리적 겸손(psychological humility)의 핵심 요소로, 이는 실제로 더 높은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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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독교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로마서 3장 23절이 제시하는 현실적 자기 인식은 건강한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은 실제로 더 높은 자존감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역설적이지만 심리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
제 상담 경험을 나누자면, 많은 내담자들이 자신의 실패와 약점을 수용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의 메시지를 통해, 완벽하지 않은 것이 인간의 보편적 조건임을 인식하고, 그럼에도 가치 있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놀라운 치유와 성장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어요.
로마서 3:23과 현대 사회의 도전
로마서 3장 23절은 현대 사회의 여러 도전과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21세기의 복잡한 사회 문제들을 이 구절의 렌즈를 통해 바라볼 때, 어떤 이해와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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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환경 위기와 생태계 파괴 문제에 있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은 인간이 창조 질서 속에서 부여받은 청지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을 단순한 자원으로 여기는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생태신학적 비전을 제시합니다.
셋째, 디지털 시대의 도전 속에서 로마서 3장 23절은 기술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인식은 기술만능주의나 트랜스휴머니즘과 같은 인간 초월의 시도에 대한 신학적 경계를 설정하는 동시에, 기술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통을 줄이는 노력의 가치를 인정합니다.
2025년 공공신학(Public Theology) 연구는 로마서 3장 23절이 공동체 윤리와 사회 정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인식은 개인적 책임과 함께 집단적, 구조적 차원의 죄와 불의에 대한 인식을 촉구하며, 이는 보다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 구조를 위한 기독교적 참여의 동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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